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의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맹그로브 숲이 있던 강 하구는 현재 게와 물고기 양식 연못으로 변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맹그로브 숲 약 67%가 이미 손실되었고
매년 1%씩 추가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의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맹그로브 숲이 있던 강 하구는 현재 게와 물고기 양식 연못으로 변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맹그로브 숲 약 67%가 이미 손실되었고 매년 1%씩 추가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바다의 숲
모두를 위한 바다의 숲
‘바다의 숲’이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 세계 열대 해안선의 70%를 차지하며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방지합니다. 맹그로브의 뿌리는 해안 침식을 막고, 태풍과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을 보호합니다. 또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해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고, 어류와 새우 양식 생산성을 높입니다. 기존 숲보다 최대 5배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아동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월드비전의 맹그로브 복원 활동
월드비전의 맹그로브 복원 활동
월드비전은 수라바야 지역 주민들에게 맹그로브 숲의 환경적·경제적 이점을 교육하며, 양식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맹그로브를 심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양식 연못을 관리해 온 살람 씨(60세)는 월드비전의 교육을 통해 맹그로브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주민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7월 26일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에는 수라바야 시 정부와 함께 3천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
아동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
맹그로브 숲의 보존은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과 인식 개선에도 중요합니다. 월드비전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맹그로브의 중요성과 경제적
가치를 교육하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그룹의 대표 파릴(16세)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맹그로브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맹그로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올해 9월까지 1차 사업을 완료하고, 총 70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했습니다. 이어서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차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복원된 맹그로브 숲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맹그로브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일은 아동과 지구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월드비전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통해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write.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photo. 인도네시아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