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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1 메인 이미지. 김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 현장 이야기1 메인 이미지. 김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

설익은 밥에서 배운
셰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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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1

뜨거웠던 지난여름, 월드비전 비욘드드림즈의 청년 11명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은 한 달 동안 어려운 환경에 놓인 미국의 이민자 가정 학생들을 위한 캠프에 참여해 기초 과목 공부를 도왔고,
K-pop 댄스, 코딩, 뮤지컬, 미술 등 특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열정이 넘쳤던 비욘드드림즈의 경험을 김수환 단원의 생생한 수기로 함께 만나 보시죠.
뜨거웠던 지난여름, 월드비전 비욘드드림즈의 청년 11명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은 한 달 동안 어려운 환경에 놓인 미국의 이민자 가정 학생들을 위한 캠프에 참여해 기초 과목 공부를 도왔고, K-pop 댄스, 코딩, 뮤지컬, 미술 등 특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열정이 넘쳤던 비욘드드림즈의 경험을 김수환 단원의 생생한 수기로 함께 만나 보시죠.
음식으로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다
음식으로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다

보스턴에 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낯선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전이었고, 많은 감정이 오갔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든 것이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룸메이트 광성이 형을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나이 차이와 어색함이 있었지만, 형의 따뜻한 배려와 인생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는 나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형은 그저 가벼운 대화를 나눈 것일 수 있지만, 나는 그 대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비욘드드림즈 코딩팀이 현지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코딩 원리를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비욘드드림즈 미술팀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활동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업을 듣는 학생의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는 봉사자

보스턴에서의 경험은 내가 단순히 주어진 삶을 만족하며 살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꾸고 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컬처데이를 준비하면서 그 깨달음은 더욱 깊어졌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김밥과 화채를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밥이 설익은 것이다. 너무 당황스럽던 순간!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결국 성공적으로 아이들에게 김밥을 가르칠 수 있었다.

주어진 삶을 만족하며 살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꾸고 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김밥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펼쳐놓고 설명을 듣는 아이들과 가르쳐 주는 봉사자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하는 컬쳐데이. 수환이는 비욘드드림즈 봉사단원들과 함께 김밥 재료를 준비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즐겁게 김밥을 만들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가슴 가득 뿌듯함이 벅차올랐다. 요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내가 요리를 시작한 이유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이 중요한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거울을 보며 춤을 가르치는 봉사자와 배우는 아이들 비욘드드림즈 K-pop팀이 아이돌 '뉴진스' 노래 '수퍼샤이'에 맞춰 이민자 가정 학생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있는 아이들 열악한 환경에 놓인 미국 이민자 학생들이 여름 캠프 마무리 공연에서 비욘드드림즈 뮤지컬팀과 '아이 해브 어 드림'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보스턴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나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셰프가 아닌, 내 음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는 셰프가 되고 싶다. 보스턴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돌아가는 것이 아쉽지만, 이곳에서 얻은 경험과 인연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 감사한 순간들을 마음에 새기며,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내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내가 만든 음식이 누군가의 얼굴을 미소 짓게 하고, 그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람들 월드비전 후원을 받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비욘드드림즈 봉사단이 지난 7월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록턴의 한 중학교에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민자 가정 학생들을 위한 한 달간의 교육 활동에 참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I HAVE A DREAM WE ARE ALL DREAMING
write. 비욘드드림즈 김수환
illustration. 비욘드드림즈 김미소, 박하선
photo.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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