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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뎁스 메뉴 열기/닫기따뜻함이 모락모락, 새내기 후원자 열린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여름 우간다 초즌 파티에서 새로운 후원아동을 만나게 된 새내기 후원자 유정은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와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
오늘은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린 '새내기 후원자 열린모임'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요.
후원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따끈따끈하게 데워져 있는 마음을 다른 후원자분들과 공유할 수 있다니, 가기 전부터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어떤 분들이 오시게 될까, 무슨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나던 순간이었습니다.
열린모임이 열리기 전날, 서울에 첫눈이 찾아왔어요! 눈이 꽤 많이 내린 탓에 오늘 열린모임에 많은 분들이 못 오실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따뜻한 마음을 품고 많은 새내기 후원자분들이 자리를 지켜 주셨답니다. 후원자 분들과 소소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분위기도 점차 훈훈해졌어요!
아무래도 저 또한 후원에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 후원자이다 보니, 후원에 대한 크고 작은 궁금증이 있었어요.
후원은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걸까?
여름에 다녀온 비전로드 말고도, 후원자로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을까?
이번 새내기 후원자 열린모임은 차곡차곡 쌓여 있던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후원을 시작할 때 가장 궁금했던 질문 하나. '제 후원금이 어떤 방식과 절차로 아이에게 도움을 주게 될까?'
그동안은 막연하게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후원금이 전달될 거라고 상상만 했었는데요,
월드비전은 '마을의 자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여러 후원자로부터 전달된 후원금을 하나로 모은 다음, 후원아동의 나이, 환경, 지역에 따라 학교나 시설, 의료 서비스와 같은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후원금을 사용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어요. 직접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장기적으로 자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어요!
뿐만 아니라 월드비전 후원자 분들과 함께 러닝을 하거나, 플로깅을 하며 친해지는 소모임 '오렌지농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후원이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사람들과는 훨씬 따뜻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시간이 날 때 꼭 도전해 보려고 해요!
이어서 월드비전 후원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른 새내기 후원자분들이 얼마나 답을 빠르게 맞히시는지 저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답니다. 기억력도 순발력도 엄청나신 새내기 후원자분들... 😮
사실 제가 퀴즈를 많이 맞히지 못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곧 저의 발표 순서가 돌아오거든요!
지난 여름, 우간다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후원아동 Pius를 만났던 비전로드 경험을 새내기 후원자분들께 나눠 드리기 위해 발표를 준비했어요. 아무튼 퀴즈를 많이 틀린 이유는 발표를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다스리느라 그랬다는 거예요!
사랑 가득한 후원자분들이시라 그런지, 모두 미소를 띠고 발표를 들어 주셔서 다행히 긴장은 빠르게 풀어졌어요. 우간다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제가 만난 뭘드비전은 어땠는지, 또 비전로드의 일주일이 제 가치관을 어떻게 바꿔 줬는지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그 일주일은 어떤 말로 표현해도 모자라지만요!
후원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저의 발표도 무사히 (휴!) 끝난 후에는 아동활동지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보통은 후원아동이 후원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지만, 오늘은 후원자인 우리가 후원아동의 입장이 되어 편지지를 채워 보았습니다.
'어떨 때 행복을 느끼나요?'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생각보다 대답을 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고민에 빠진 후원자들입니다.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열린모임도 마무리할 때가 되었어요. 각자의 소감을 공유했던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리가 후원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졌었거든요.
수능이 끝나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1000명의 소녀들' 캠페인을 보고 후원을 시작하게 된 후원자분,
언젠가 NGO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하신 후원자분,
아픈 몸이 회복될 때 꼭 새로운 후원아동을 추가로 후원하고 싶다고 하신 후원자분...
아직도 그때의 뭉클한 감정이 떠오르네요!
오늘의 만남은 저에게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용기를 주는 시간이었어요. 새내기 후원자를 넘어, 어엿한 후원자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새내기 후원자들 모두 같이 걸어가 보아요 🧡
글 월드비전 새내기 후원자 유정은(댕은)
사진 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