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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뎁스 메뉴 열기/닫기여성과 여아 권한증진사업 국제개발협력 포럼
여러분, SDG 5번 목표를 알고 계시나요? 바로 ‘성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여아의 권익 강화’ 입니다. 지난 9월 20일 월드비전은 국제개발협력 포럼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통합적 접근에 기반한 여아 및 여성 권한증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잠깐! 국제개발협력에서 통합적 접근이란 무엇인가요?
통합적 접근이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1)다양한 이해관계자(개인, 가정, 지역, 정부, 민간 등)간 협력 및 조율을 통해 다분야의 전문 지식과 자원의 체계적 동원이 일어나는 다차원적 통합 2)다양한 섹터를 고려하는 다분야적 통합 3)앞의 두 접근이 모두 통합된 다중혼합형 통합한 접근을 의미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김은미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여성과 여아를 향한 차별과 폭력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단기적 불평등이 장기적,영구적 불평등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의 젠더 불평등 감소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에 젠더 변혁적 접근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사례와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세션1은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박해인 과장의 [Integrated Apprach for Gender Equalty: Basic for Girls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월드비전 통합적 접근 및 성평등 사업의 전략 소개와 함께 2019년-2022년 4개 국가(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네팔)에서 진행된 여아권한강화사업인 [Basic for Girls] 사업의 성과와 배움에 대해서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사례로 소개된 잠비아 사업에서는 남학생도 함께 참여해 생리대 만드는 법을 배우고 여동생을 위해 직접 생리대를 만들어줬다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Basic for Girls를 더 알고 싶다면!
이어지는 발표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홍승연 박사((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성과관리센터 사무국장) 가 앞서 소개된 월드비전의 Basic for Girls 사업 중 잠비아 사업의 성과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잠비아에서는 문화적, 종교적,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여아의 월경위생관리가 취약했다고 합니다. 특히 월경 기간 동안 소금을 만지면 안되고 특정 식물을 만지면 안되는 것과 같이 문화적 규범이 굉장히 견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적 규범이 사업을 수행하며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션2는 유관기관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과 KOICA에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최유경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사업2팀 선임매니저는 [Gender as cross-cutting issue: “School Me” and beyond]의 주제로 세이브더칠드런 젠더사업의 방향과 스쿨미 사업에서의 성과와 배움을 공유해주셨습니다.
KOICA의 통합적 접근과 젠더분야 사업에 대해 KOICA 남청수 젠더전문관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KOICA에서는 젠더마커를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젠더 분석을 실시하고 성과관리체계에서도 젠더를 고려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아-여성 권한증진 사업의 과제 및 향후방향: 통합적 접근의 의미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깊이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장은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협력센터 연구위원, 이경주 KCOC HnD 사업부 부장, 이명선 (사)아이사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이사장,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 남청수 KOICA 젠더전문관, 최유경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사업2팀 선임매니저 홍승연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박사
좌장을 맡은 장은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협력센터 연구위원이 세션을 열었고, (사)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이명선 이사장과 KCOC HnD 사업부 이경주 부장이 앞서 발표내용을 기반으로 여아여성권한강화 사업에서의 통합적 접근은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 어떠한 과제가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모든 발표자와 토론자, 그리고 월드비전에서는 최순영 국제사업본부장이 함께했는데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사업 담당자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높은 젠더 감수성과 젠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아와 여성의 권한증진사업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인 국외와 국내에서도 높은 젠더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토론에서 강조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통합적 접근에 기반하여 여아와 여성의 권한강화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포럼을 빛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