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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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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꾸는 꿈

-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1)

‘꿈’?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지만 막연하기도 하다.대통령이 되는 것, 세계평화를 꿈꾸는 것 혹은 돈을 열심히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까지 모두 다 ‘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모두에게 ‘꿈’은 다른 의미다.하지만 ‘꿈’은 결코 혼자 간절히 바라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그리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만큼은 동일하다.긴 겨울 끝, 살며시 찾아온 봄날처럼 꿈꾸는 아이들과 좋은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 즐거운 내일도 어느 새 우리 곁에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파티쉐가 꿈인데 힘들 것 같아요. 유학도 가야하고 과정이 힘들 것 같아서...”<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선 조사연구> 한국월드비전, 2010 월드비전의 ‘꿈꾸는아이들’은 2010년 연구결과에서부터 시작됐다. 아동들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제수준이 조금 나아진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돈이 많이 드는 꿈은 도전조차 포기해 버리고, 부모는 자녀의 꿈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럴수록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3년 시범사업부터 출발한 꿈꾸는아이들 사업이 어느새 5년을 맞았다. [caption id="attachment_2156"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9 대부도에서 함께 자란 절친, 유진이와 영아(왼쪽부터).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두 친구의 우정은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caption]
모든 아동들의 꿈꿀 권리
“국내 100만 명의 빈곤아동 중 월드비전 복지관에 등록되어 도움을 받는 친구들은 1%인 1만 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월드비전 말고도 아이들을 돕는 많은 기관이 있지만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및 섬마을 아이들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했어요.” [caption id="attachment_2157"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1 군인, 경찰, PD, 네일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후원자멘토와 전국에서 모인 아동들이 만난 ‘꿈꾸는 아카데미’ 현장.[/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58"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2 아동, 사회복지사, 후원자가 한 자리에 모여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스토리콘서트’[/caption] 2010년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준비할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월드비전 국내사업전략팀 변지영 팀장은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각지대 아동이 없도록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며 더 많은 아이들을 돕는 것이 이 사업의 장점이자 차별점이라 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대부도, 사천시, 내서읍, 밀양시, 통영시, 김해시와 같은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4곳과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2168" align="alignnone" width="1400"]201703_story_dream_top2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힌
‘국토대장정’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60"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4 2013년 시작된 꿈디자이너 발대식에서 선서하는 아이들.[/caption] [caption id="attachment_2161"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5 아동들이 친해지기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꿈을 적고 있다.[/caption] “아동이 많지 않아 학교도 몇 개 없는 대부도에서 사업 대상 아동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대부도복지센터의 김가연 센터장은 이 지역에서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시작할 때 마주했던 어려움들을 이야기했다.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의 부설로 2010년 개관한 대부도복지센터는 주로 어르신 대상 이동 목욕 및 의료 서비스, 반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복지센터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아동 대상자를 선정했다. 노인복지관 성격의 사업에서 주민과 아동 중심 사업으로 복지관 사업영역이 확대되었다. 김가연 센터장은 “아이들이 대부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인데, 서울에도 다녀오고 그 동안 한 번도 못 해봤던 활동을 하며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나아갈 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게 성공이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caption id="attachment_2162" align="aligncenter" width="800"]201703_story_dream_06 아이들의 친구처럼 부모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대부도복지센터 김가연 센터장과 박종민 사회복지사(왼쪽부터)[/caption]
꿈꾸는아이들이 가져 온 변화
경제적인 여건이나 가정 상황 때문에 경험하지 못하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탐색해볼 수 있는 것. 이러한 ‘기회’를 주는 사업이 바로 ‘꿈꾸는아이들’이다. ‘꿈꾸는아이들’은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왔을까? Q.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랐나요?201703_story_dream_07*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원* 진로성숙도: 진로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태도와 능력* 회복탄력성: 고난을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근력* 부모 양육: 자녀를 보살피는 부모의 태도와 능력* 자기효능감: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Q.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진로 계획 능력은 다른 아동들과 차이가 있나요?201703_story_dream_08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꿈꾸는아이들 사업. 5년을 맞은 지금,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되고 있었다.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것은 물론, 왜 ‘꿈’을 꾸어야 하는지, 우리는 ‘꿈’을 꾸며 자라야 한다는 곳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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