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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뎁스 메뉴 열기/닫기“이전 마을돌봄센터는 너무 작고 허름해서 아이들을 다 수용하지 못한데다 교육을 받기에도 불편했어요. 우기에는 요리할 곳이 없어 아이들에게 끼니를 제대로 챙겨줄 수 없었죠. 그런데 새로 지어진 돌봄센터는 깨끗하고 안전한 교실, 울타리 덕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어요. 재미나고 다양한 책도 넉넉히 채워졌고요. 손 씻는 시설이 생겨 위생습관을 어려서 부터 기를 수 있지요. 게다가 새롭게 섶치된 놀이기구 덕분에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_에스와티니 음키웨니 마을 주민, 파이킬레 씨 에스와티니 작은 시골 마을 음키웨니에 말끔한 건물이 세워졌다. 보호자의 돌봄을 거의 받지 못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을 위한 ‘마을돌봄센터’다. 주민 파이킬레 씨 말처럼 이전에도 있었던 센터이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다. 새롭게 지어진 이 곳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작은 가슴 속에 큰 꿈을 키워 나갈 것이다.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단단하고 다정한 사랑을 전해준 이는 한국의 정주은 후원자. 쌀랑한 초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허브차와 함께 옥수동에 위치한 토브(TOVE) 매장에서 정주은 후원자를 만났다. 토브는 배우 정주은 후원자 운영하는 가방 기업이다. 히브리어로 ‘좋은, 선한, 아름다운 일, 완벽한’ 이란 뜻을 담고 있다. 6년 전 입소문으로 팔리던 가방은 이제 어엿한 매장이 생겼고 열성팬이 생길만큼 사업은 번창했다. 하지만 정주은 후원자에게는 고된 시간이었다. “지난 6년을 정말 정신없이보냈어요. 가방을 만들고 택배 포장을 하고 다시 가방을 만드는 일의무한 반복이었죠. 하지만 우리 가방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또 마음에 품은 꿈 때문에 여기까지 무사히 온 것 같아요. 사실 디자인이나 사업에 전혀 경험이 없었던 터라 지금 토브의 성공은 기적과도 같아요.” 2010년 결혼한 정주은 후원자는 간절하게 기도하던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했다. 아이를 좋아했었고, 탤런트인 그가 휴식기를 갖기로 마음 먹은 것도 아이를 갖고 싶어서였는데 마음 같지 않았다. “염색체에 이상이 있어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아이가 생겨도 건강하지 못할 수 있다고도 했어요. 매일이 눈물이었죠. 하지만 이 상황만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취미 삼아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되면 수익의 50%를 고아를 돕는 일에 사용해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그 일이 생각지도 않게 시작된 거죠. 아이들을 위해 섬기며 살아야 하는 제 사명을 깨닫게 됐어요.”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어서인지 불경기 속에서도 토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사업이 성장하며 맺어진 열매들은 사랑이 되어 에스와티니 음키웨니 마을에 전해졌다. 정주은 후원자의 나눔으로 음키웨니 마을 고아와 어려운 형편의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돌봄 시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다.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국민일보,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