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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우당탕탕 신입직원의 잠비아 출장 이야기

월드비전 신입직원의 잠비아 출장 이야기 표지 이미지

신입직원 재영 일러스트

안녕하세요! 월드비전 입사 4개월 차 병아리 신입직원 재영입니다!

혹시 월드비전 자립마을 프로젝트에서 100만 유튜버 이사장님과 아프리카 뮬렌제 마을에 다녀온 것 기억하시나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아래 영상 꼭 시청해 주세요!! 선글래스)




지금부터 제가 입사하고 처음으로 다녀온 출장 후기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흙탕물 이제는 안녕! 손 흔들기

뮬렌제 마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스탑링 후원으로 만들어진 뮬렌제 제 1호 식수대입니다!

뮬렌제 마을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식수위생, 보건영양, 교육, 생계의 4가지 분야 모두 활동이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시급한 분야인
'물'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 제리캔을 들고있는 아이들
  • 흙탕물에서 물을 뜨는 아이들
  • 물을 뜨는 아이들
  • 물을 뜨고 서있는 아이들
  • 더러운 흙탕물
  • 물을 들고 있는 아이


식수 펌프가 생기기 전, 아이들은 마실 물을 찾기 위해 멀리 떨어진 길을 힘겹게 걸어 다녔습니다.
걷다 보면 큰 물웅덩이를 만나게 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그 물은 깨끗하지 않은 흙탕물이었어요.


그런데도 물을 얻는 방법은 이게 전부였고,
아이들은 이 물을 마시다 보니 쉽게 배가 아프고 질병에 걸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탄원하는 얼굴


무거운 양동이를 들고 다시 집까지 매일 걸어가는 하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이들의 지난날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흙탕물을 마시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아도 됩니다!

뮬렌제 마을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이 모여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거든요.
덕분에 이제는 깨끗한 물로 손도 씻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위생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뮬렌제 마을 식수 펌프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여들고
사랑스런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축과 함께 여는 자립의 길 ✌

뮬렌제 마을 아이에게 염소를 전해주는 재영 모습

식수대를 보고 뿌듯한 마음으로 마을로 향하는 길에..
염소와 닭이 여기저기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이곳 마을에서는 집마다 마당에서 염소를 키우는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가축들은 월드비전의 후원금으로 뮬렌제 마을에 나누어 준 것들이었답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받은 가축들을 잘 길러,
달걀이나 염소 새끼를 시장에 내다 팔아 소득을 얻고 있었어요!


  • 염소를 분배하는 장면
  • 염소를 안고있는 직원



마을에 필요한 것을 지원할 때, 항상 주민들을 교육하는 것이 함께 따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필요만 채워주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시간을 쏟아
교육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월드비전이 떠난 뒤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마을을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월드비전의 목표는 일회성의 지원으로 멈추지 않고,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립'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니까요.



축구공을 통해 나눈 행복 축구공

구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번 출장에는 특별한 기대를 안고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뮬렌제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것! 락


현지에 도착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얼른 함께 뛰어놀고 싶어졌는데, 그 순간 아이들의 발에 눈길이 가더군요.


비닐을 겹겹이 쌓아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흙바닥을 차는 일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발은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서 준비해 간 축구공과 팀 조끼를 얼른 선물하고 싶어졌습니다.


  • 비닐로 만든 공
  • 직원이 공에 바람을 넣어주는 장면



선물을 꺼내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쁜 나머지 환호하며 저에게 다가와 포옹해주는 아이들도 있었고,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그 곳 아이들이 느끼는 순수한 행복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선물을 나눈 후, 아이들과 함께 팀을 나눠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축구를 꾸준히 하는 저는 축구 실력 하나는 자신이 있었죠. 그런데 그 때, 눈 깜짝할 사이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의 발이 어찌나 빠르던지, 아무리 따라가도 공을 한 번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땀 흘리며 활짝 웃는


이렇게 아이들과 몸을 부딪히며 함께 뛰고, 골을 넣을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던 순간들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이 축구공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제가 누리고 있던 즐거움과 기쁨을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던 것이죠.


  • 공을 들고있는 아이
  • 축구하기전 기념사진



출장을 마치며..

뮬렌제 마을의 아이 얼굴을 생각하는 재영 모습

이렇게 뮬렌제 마을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들은 저의 첫 아프리카 출장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립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수많은 시간들을 분주하게 지내왔지만, 현장을 직접 마주하기 전에는 때때로 뮬렌제 마을이 먼 곳으로만 느껴지는 궁금함과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직 ,
해왔던 단순한 진정한 의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가 일상적으로 하는 노력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요!


앞으로도 이 경험을 잊지 않고, 돌아가서도 최선을 다해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임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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