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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아동의 목소리

- 아동 정책 제안문 전달 -

월드비전 아동인권옹호가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출범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비대면 오리엔테이션 화상통화 사진
지난 5월 26일, 월드비전 전국 7개 지역 사업장에서 ‘아동권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표 아동 16명이 추천을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비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활동 목적은 권리주체자인 아동 스스로 ‘아동인권옹호가’로서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장과 옹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옹호 활동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 입니다!”

지난 3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텔레그램 앱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입니다. 특히 ‘박사방’의 경우 확인된 경우만 최소 74명, 그 중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이 16명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이들 자신의 문제는 아닐지라도 미성년자가 포함되었고, 심리적 타격을 입은 수많은 아동·청소년들도 간접적인 피해자이기에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 라는 주제로 각자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 알기, 안전한 디지털 사용법 알기
  • 가해자 처벌 강화 및 피해자 정신적 피해보상
  •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 실태조사
  • 성교육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 증진하기
  • 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교육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아동 스스로 진행하는 주제별 조별 모임

아동을 주축으로 ‘정책 제안문’ 작성을 위한 화상 토론
코로나로 인해, 바쁜 학업 일정 속에도 2차 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각자 고민한 주제를 공통주제별로 모아보니 3개조가 되었습니다. 조별로 자원한 아동을 주축으로 ‘정책 제안문’ 작성을 위한 토론과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주제 중 한 가지인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성교육’으로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 ‘최종 정책 제안문’ 완성!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최종 정책 제안문’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최종 정책 제안문’
6월 주제별 조별 모임, 7월 1차 정책 제안문 작업, 9월 초 아동옹호활동 교육 및 심층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3개월간의 모임 끝에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최종 정책 제안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최종 정책 제안문’
[핵심 제안 1]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개선방안

  • 성인지 감수성, 양성평등적인 가치관을 반영한 내용으로 개정되어야 합니다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추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보제공 및 교육을 시행해야합니다
[핵심 제안 2] 아동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교육방식을 참여형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개선방안

  • 모든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기억에 남는 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토론, 토의 등의 참여형 교육을 시행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으로~아동의 목소리를 전하다! 국회의원님께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

국회의원님께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 사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엄채원, 손승하, 윤류희, 서은진 아동의 손편지 (위)
정책제안문 외에도 대표단 아동들이 직접 쓴 손 편지를 박찬대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아동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인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아직 아동의 목소리가 온전히 전달되기란 어려운 현실에서 의원님께 편지합니다. 시공간을 넘나들어 고통받게 하는 디지털성범죄처럼 새로운 범죄유형들을 파악하고 단순한 성이 아닌 인권감수성을 높이며 건강하고 현명한 성교육이 이루어지는 모범적 사회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손승하 아동 손편지 中 -
“작지만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더해 세상에 온 힘을 다해 크게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동들이 세상을 향해 하는 이야기들을 지금처럼 항상 귀 기울여 관심있게 뜻을 함께 해주세요.” -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윤류희 아동 손편지 中 -

“우리는 아동인권옹호가입니다!”

아동인권 옹호가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시대로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16명과 대표단 아이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서명캠페인에 동참해준 전국의 126명의 소중한 아동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 큰 사회적 이슈 중 하나였던 ‘디지털성범죄’ 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보는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뉴스를 보면 ‘아동권리침해’ 사건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아동인권옹호가’ 인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아동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제안문’ 과 손 편지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박찬대 국회의원실에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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