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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이미지설명

그것이 알고싶다 : 여성 할례에 대한 6가지 진실

1. '여성 할례'는 무엇인가?

여성 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는 의료적 목적 없이 성인식이라는 미명 아래 여성 성기의 전체 혹은 일부를 제거하거나 상처 낸 뒤 좁은 구멍만 남긴 채 봉합하는 의식을 말한다. 여성 포경수술(female circumcision) 또는 컷팅(cutting)이라고도 불리며, 대다수의 경우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여성 할례로 인해 숨어지내는 여성1

2. 여성 할례를 겪은 여성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는가?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어요”

여성 할례는 대부분 마취, 소독, 의료 장비 없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행해진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통증, 출혈, 용변 장애를 부르는 누공 등의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질과 방광 사이 또는 질과 항문 사이 누관이 생기는 산과적 누공이 생긴 여성은 평생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는 부작용에 시달려야 한다.

여성 할례로 인해 숨어지내는 여성2

“불결하다고 저를 떠났어요”

누공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여성들은 ‘악취가 난다’ ‘부정한 것이 흐른다’는 잘못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이웃, 가족, 배우자에게 외면 당한다. 남편에게 버림 받는 경우, 여성들은 기본적인 경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

여성 할례로 인해 숨어지내는 여성3

“끔찍한 기억이 괴롭혀요”

어린 소녀는 저항할 수 없는 결박된 상황에서 할례를 경험한다. 때문에 여성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3.여성 할례는 어디에서 이루어지나?

여성 할례는 소말리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30개 국가에서 행해진다. 그 중 여성 할례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여성의 98%가 할례를 경험하며, 60% 이상이 할례 의식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다. 최근에는 이민자들에 의해 유럽 및 미주 국가로 여성 할례가 유입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년 간 여성 할례를 경험한 여성의 수가 3배 증가하기도 했다.

CNN 보도내용-미국 내 여성 할례. 20년간 3배 증가

CNN 보도내용

4. 얼마나 많은 여성이 할례를 당하나?

9초에 1명 여성 할례 진행

UN에 따르면 약 2억 명의 여성들이 여성 할례를 경험 했으며, 지금도 9초에 1 명, 매일 9천 8백 명, 매년 350만 명이 할례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

이대로 2050년이되면 전 세계 여성 인구의 3분의 1이 여성 할례가 행해지는 30개국에서 태어나게 되는데, 이는 지금보다 5억 명 이상의 여성이 여성 할례의 위험에 노출됨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 할례 비율이 98%로 가장 높은 소말리아의 경우, 2050년 여성 인구가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그 피해가 커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5.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여성 할례는 왜 계속 되는가?

“순결한 여자가 되어야 한대요”

여성 할례가 자행되고 있는 30개 국가 대부분은 법적으로 여성할례를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의식이 철폐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부모, 지역사회 지도자, 남성들은 ‘어린 여성을 ‘순결’하게 만들어 결혼할 준비가 되도록 만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여성 할례를 강요하거나 강압하고 있다.

손잡는 이미지

6. 어떻게 여성 할례를 철폐할 수 있을까?

“당장 수술 받고 싶어요”

“경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해요”

사회규범이 변하기 전까지 이 악습은 지속될 것이다. 때문에 할례 철폐를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여성 할례 철폐를 위해 월드비전은 할례 피해자들의 합병증 수술부터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 및 창업 지원, 지역사회 대상 인식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말리아에서 피해 여성의 누공 수술을 지원하는 월드비전

소말리아에서 피해 여성의 누공 수술을 지원하는 월드비전

UN은 ‘월드비전을 비롯, 현재 구호단체가 진행하는 사업을 지속한다면 2050년까지 여성 할례 피해자 수를 1억 3천만 명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은 대중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가능할 것이다.

글. 배고은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소말리아월드비전, 월드비전글로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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