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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뎁스 메뉴 열기/닫기“부잣집에서 키워줄게요.”
“취직 시켜줄게”
부잣집에서 키워준다고 부모를 속여서 아이를 데려가고, 꼬불꼬불 산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길에서 납치하고, 도시의 좋은 직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거짓말로 청소년을 유혹하고, 지진 때문에 부모와 헤어지고 홀로 남겨진 아이를 꾀어내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인신매매의 함정에 빠진 네팔 아이들의 수가 3만 여 명에 이릅니다.‘만약 부모님들이 인신매매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아이를 부잣집에 보내겠다는 섣부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 텐데’
‘무서운 아저씨가 만약 학교 가는 길에 자신을 납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면, 외딴 산길을 혼자 다니진 않았을 텐데’
‘만약 도시의 좋은 직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이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면, 모르는 사람을 쉽게 따라가진 않았을 텐데’
월드비전의 네팔 아동보호활동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월드비전은 네팔의 아이들이 인신매매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경찰과 협력해 납치된 아이들을 구조하고, 아동 연극을 통해 마을 주민과 아이들에게 인신매매를 알리고, 네팔 정부를 대상으로 인신매매를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다방면으로 아동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30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인신매매 반대의 날’입니다. 이번 인신매매 연극에서 못된 계모 역할을 찰지게 소화한 여자 아이를 기억하시나요?실은 이 아이가 바로 이 모든 활동의 중심인 아동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답니다. 그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마을 어른들이 자기에게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 고맙다고 칭찬해줄 때마다 힘이 솟아난다고 해요.지금도 세계에선 영문도 모르고 낯선 곳으로 끌려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재난과 전쟁으로 인해 이미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인신매매의 가장 쉬운 표적이 되는 현실.
. 인신매매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교육 받은 적이 없어서, 피해자가 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월드비전이 납치된 아이들을 신속히 구출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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