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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뎁스 메뉴 열기/닫기“딩동!” 토요일 오전 현관 벨 소리에 아이들이 잠에서 덜 깬 눈으로 현관문을 향해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무슨 선물을 기다린 것일까요? 산타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토요일의 선물바구니,
월드비전 주말 도시락 <주말에 뭐 먹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이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보호자의 부재 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보살핌을 받아왔던 아이들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외롭게 내몰려 극심한 고립과 궁핍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주중 식사는 학교에서 혹은 사랑의 도시락으로 지원이 되지만, 주말에도 일하러 나간 부모님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은 어떻게 주말 식사를 꾸려나가고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주말”이라는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이 <주말에 뭐 먹니?> 사업을 진행하게 된 이유입니다.
작년 7월부터 <주말에 뭐 먹니?> 사업을 진행해온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를 찾아 현장에서 느껴지는 사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른 토요일 아침 전북지역본부 담당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후원자님이 선물하신 특식키트가 있는 날이라 준비를 서둘러야 한답니다. 도시락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준비합니다.
사랑이 가득 담긴 특식 떡볶이 키트와 도시락을 싣고 배송 출발! 기본적으로는 파트너 업체를 통하여 배송을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월드비전 직원이 모니터링을 위해 직접 방문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관 문 앞에 도시락을 내려두고 초인종을 누르면 안전하게 배달 완료! 이제 우리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줄 일만 남았습니다.
A주말 이틀 동안 먹을 2끼 분량의 식사가 제공되며, 넉넉한 양이 제공됩니다.
A아니에요, 도시락을 만드는 전문 업체에서 따끈따끈하게 직접 만들어서 배달되는 사랑 가득 도시락이랍니다.
A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안 되겠죠? 양념치킨, 짜장밥과 탕수육 등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영양가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들이 배달됩니다.
저도 네 명의 아들을 키우는 다자녀 엄마예요. 제가 일하는 엄마여서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은 말로 표현이 안되죠. 그런 상황은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도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스스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전달해 주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활동이지만, 그 안에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아이들로 자라나면 좋겠어요.
전북 지역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수급 비율이 높고, 저소득층 아동 돌봄의 결핍이 큰 편이에요. 주말에 실제로 보호자가 집을 비웠을 때 말 그대로 밥을 아예 못 먹거나 라면을 먹는 비율도 높았고요.
사업이 시작된 후 방문/유선 모니터링을 할 때마다 보호자분들이 ‘주말 끼니 걱정이 줄었다.’ ‘너무 든든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세요. 실제로 주말에 아이들의 끼니가 해결돼서 가정을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신 한 부모 가정 어머니를 보았을 때, 아 정말 필요했던 사업이었구나를 느꼈어요. 감동적이었죠.
주말 식사 지원이 흔치 않다 보니 지역사회 안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요.
그렇다면 정말 <주말에 뭐 먹니?> 사업을 통해 아이들 가정의 삶에 변화가 생겼을까요?
주말 도시락이 배송되기 시작한 후 주말에 밥을 잘 챙겨 먹는 아동의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빵이나 라면이 아닌 밥으로 끼니를 챙기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지요. 또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만족도 점수도 상승했답니다.
또 결식아동의 끼니 해결 뿐만 아니라 가정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가정에서 생기는 위기 상황에 바로 개입 및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더욱 소외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뭐 먹니?> 사업담당자 김혜인 대리의 말을 빌려 후원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대신합니다.
후원자님들이 후원을 하시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길 바란다는 소망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 마음을 더 공감하고 그것을 사업 안에 녹여내서,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또 혼자 외롭지 않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후원자님의 귀한 마음을 현장에서 잘 담아내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