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3월 28일 현지 시각 오후 1시경 미얀마 만델레이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연이어 10분 내에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4월 1일 기준, 총 2,056여명의 사망자와 3,900명의 부상자가 집계되었으며, 약 8천개의 건물이 붕괴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피해 상황에 대한 집계가 지연되고 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에 따르면 사상자가 최대 1만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수의 건물,도로, 다리 등 주요 기반시설이 붕괴되어 현장의 피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미얀마는 기존에도 정치 불안과 분쟁으로 약 2천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던 국가였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긴급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지만, 꺼낼 장비도 인력도 없습니다. 지금 미얀마에는 빌딩 잔해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는 기술이 없습니다. 많은 병원 건물이 붕괴됐고 의료 장비나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구조 장비와 인력지원 그리고 깨끗한 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미얀마의 3월은 굉장히 더워 시민들이 물 부족으로 인한 탈수로 사망을 할 수도 있는 매우 어려운 달입니다.
월드비전 미얀마, 카이 민 책임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앞에서 슬퍼하는 주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월드비전의 대응 (4/3 업데이트)
월드비전은 파트너십 재난 대응 단계 중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 3, 국가사무소 대응을 선포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지진으로 피해 입은 주민들이 섭취할 수 있는 긴급한 식량, 안전한 임시 주거지(매트리스, 담요 등),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 등 현장의 필요에 따라 가장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월드비전 지원 상세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한화 약 70억 (미화 500만원 달러) 을 지원할 예정이며, 아동 약 20만명을 포함하여 총 50만명의 주민 및 아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긴급 식량 및 생필품 지원
긴급 식량 지원
생필품(모기장, 담요, 매트리스 등) 지원
피해 복구 위한 공공 근로 등
식수위생 지원
깨끗한 식수 지원
위생키트(치약, 칫솔, 비누 등) 지원
여성/여아 대상 여성 용품 키트 지원 등
심리사회적 지원
아동 친화 공가 운영
트라우마 치료 위한 심리 치료
아동 보호 키트(의류, 속옷 등) 지원
월드비전은 미얀마 만달레이 주 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4월 1일부터 긴급구호키트 500개, 위생 키트 1,000개를 지급하기 시작했고, 478가구에 긴급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아동 보호 키트 1,500개와 1l물병도 조달하여 추후 배분할 예정이며,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은 미얀마에서 1993년부터 30년 이상 활동해 왔으며 현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장 빠르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대규모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미얀마의 주민들과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지금, 일시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