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월드비전,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 이재민 위해 5억원 규모 긴급구호진행
월드비전,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 재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시작
경남·경북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담요 1천장 긴급 전달
추후 긴급구호키트 1천개 전달, 아동 및 주민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예정
▲월드비전은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지역 이재민을 위해 5억원 규모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 =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번 대형 산불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주민들의 생존과 삶의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긴급구호를 결정했다. 초기 대응으로는 담요와 긴급구호키트 지원으로 1억 5천만원, 긴급 생계비 등 재건 지원에 약 3억 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21일,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와 대구경북사업본부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담요 1,000장을 긴급 전달했다. 또한 식생활 및 위생 지원을 위해 12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000개를 제작해, 오는 31일 산청 및 의성 지역 이재민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후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긴급 생계비 및 가전·가구지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동과 주민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월드비전 직원에게 경북 의성군의 한 주민은 “현재 의성 지역은 산림뿐 아니라 주택과 축사, 창고 등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어 “마을 전체가 연기와 재로 뒤덮여 숨쉬기도 힘든 상황이며,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사라져 당장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월드비전은 화재 발생 직후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 규모와 필요 자원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며,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의 담요 긴급 지원을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앞날이 막막해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호소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지역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02-2078-7000)를 통해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