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이다이(IDAI) 긴급구호
카테고리Ⅲ 선포 (2019년 3월 29일 기준)
남부아프리카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3개국에서 최소 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부상자나 실종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피해규모가 가장 큰 모잠비크에서만 93,312개의 집이 완파되었으며 25,944개의 집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었고 15,784개의 집이 물에 잠긴 상황입니다.
파종을 완료한 논밭과 가축 등도 물에 잠기면서 생계수단이 사라진 상황에서 식량위기와 아동 영양실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식수시설과 위생설비가 파손되고 물이 범람하여 수원을 오염시켜 장티푸스 및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 위험도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드비전은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 3개 국가에서 콜레라를 비롯한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키트와 깨끗한 물을 보급하는 한편, 텐트와 담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등을 배포하고 비상식량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아동심리보호센터(Child Friendly Space: CFS)도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기 드문 규모의 재난에 아이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클레어 로저스, 호주 월드비전 회장 -
"사이클론에게 집과 농작물, 가족을 빼앗긴 아이들이 배고픔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 조셉 카마라, 월드비전 지역본부 인도주의 본부장 -
월드비전은 전문가를 통한 사전 조사를 거쳐 피해규모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포하고 지역의 필요 및 피해상황에 따라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에서 월드비전이 진행중인 구호 활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호 활동 | |
모잠비크 (카테고리 3) | - 피해규모 조사를 바탕으로 154곳의 임시대피소에서 128,000여명에게 지원 제공 - 피해주민에 고열량 비스킷을 비롯한 비상식량 제공 - 방수포 및 담요 제공 - 아동보호를 위해 2개의 아동심리보호센터(CFS) 개소 - 모잠비크 3개 지역에 월드비전 국제긴급구호팀(GRRT) 파견하여 지원 수행 중 |
짐바브웨 (카테고리 2) | - 4개 지역에서 최초 30일간 2,000가구, 최초 90일간 6,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지원 수행 중 - 우선순위에 따라 식수위생, 대피소, 식량 배급 및 비식량물자 중심으로 지원 - Mutare의 월드비전 물자창고를 중심으로 식량 배급 중 - 30톤 트럭 2대 분량의 비식량물자 보급 시작 - 물 정화키트 및 식수 배급 - Chimanimani 지역에서 아동심리보호센터(CFS) 우선 개소하였으며 다른 지역에도 추가 개소 예정 |
말라위 (카테고리 2) | - 9개 지역의 18,099 가구를 대상으로 방수포 등 제공 - 2,543 가구에 플라스틱 물 양동이 배급 - 9개 지역 병원에 식수정화를 위한 염소 배급 - 300명 아동 대상으로 한 아동심리보호센터(CFS) 우선 개소 - 19,203 가구에 식량 지급(옥수수가루, 콩, 오일 등) - 피해가구 아동에 의류 지급 등 |
월드비전은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집과 생계수단, 가족과 친구를 잃어버린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