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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결과보고상세

캠페인 후원으로 변화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한나 후원 결과보고

등록 2025.03.18

기간 2024.03.15 ~ 2024.06.30

빚과 병,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 막막했던 자립준비청년 한나의 삶

*본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김한나(가명)양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하여 소개하였으며, 사례자 보호를 위해 대역 및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결과보고 내용은 실제 사례자의 변화 이야기를 전달해 드립니다.

2024년 봄, 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을 통해 소개되었던 한나는 안전하게 양육 받을 수 없는 원가정의 상황으로 인해 보호시설에서 자라야만 했습니다. 만 18세가 되어 시설을 나오게 되면서 스스로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던 중에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의 희귀병 투병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핏줄이기에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고 한나에게 남은 건 감당할 수 없는 빚과 병을 얻은 몸뿐이었습니다. 아픈 몸으로도 당장 살길이 없어 일을 멈출 수 없었던 한나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 일하는 한나
    생계와 아빠의 빚으로 인해 쉴 새 없이 일해야 했던 한나
  • 몸이 아픈 한나
    암 판정을 받았지만 보호자와 치료비의 부재로 막막했던 현실

외롭고 아팠던 날들, 이제는 안녕

갑상샘암에 폐종양까지 겹쳐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한나. 폐에 생긴 종양이 갑상샘암 전이인 것이 판정된 후 치료계획을 세우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동의서 보호자란에 서명해 줄 사람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한나는 지역의 자립지원전담기관 선생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다음 방사선 치료까지 꾸준히 약을 챙겨 먹으며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나에게는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일을 잠시 그만두고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이제는 벼랑 끝같이 막막하던 현실에서 한발 물러나 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감사한 나날입니다.

수액 링거
캠페인 이후 수술과 6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끝난 한나는 현재 다음 치료까지 몸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 집

한나는 지원을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여 깨끗하고 안락한 1.5실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자신의 공간을 갖지 못했던 한나에게 불안함 없이 머물 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 사실은 큰 위안과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요즘 한나는 여느 또래 친구들처럼 자신의 공간을 채우는 기쁨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취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이렇게나 즐거운 일이란 것을 배우며 전에 알지 못했던 행복을 알아 갑니다.

침대가 놓인 침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한나의 방이 생겼어요
거실과 수납장
구석구석 한나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기에 이제 두렵지 않아요

한나에게는 아직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항암치료 외에도 선천적으로 발목뼈에 이상이 있어 올해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발목 수술을 하게 되면 최소 3개월간 혼자서 거동이 힘들어 목발을 사용하여 생활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부채의 상당 부분을 해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매달 감당해야 할 상환금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긴 여정이 될 테지만 한나는 주저앉지 않을 생각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손 내밀어주신 후원자님으로 인해 나도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한나는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고 나면 아동복지 분야의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예전의 자신과 같이 힘들고 고립된 삶에 놓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한나는 자신이 먼저 받은 사랑의 마음을 또 다른 이에게로 흘려보내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한나의 편지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월드비전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잘 전달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갑상생암 수술 후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받아야 할 치료가 많이 남았지만,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 덕분에 앞으로의 치료가 두렵지 않습니다. 치료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땐 저를

언제나 응원해 주고 계실 후원자님들을 생각하면서 버텨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치료를 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저도 건강 회복하여 저를 도와주셨듯 힘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상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립준비청년 한나 드림

보내주신 후원금은 한나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이렇게 쓰였습니다.

  • 생계비 지원

    홀로 살아가는 한나에게 꼭 필요한 생계비(생필품, 의복 구입 등)를 지원하였습니다.

  • 의료비 지원

    암 치료 중인 한나를 위해 의료비(병원 진료비, 약제비)를 지원하였습니다.

  • 주거비 지원

    한나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보증금 및 월세)를 지원하였습니다.

  • 부채 상환비 지원

    아버지 사망 후 한나가 떠안게 된 부채 상환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한나의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해 주시고, 건강한 자립을 응원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월드비전은 한나와 같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하고 건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한 사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의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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