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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후원으로 변화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어른 없는 마을, 죽음의 문턱에 선 아이들" 후원 결과보고

등록 2025.02.03

기간 2023.11.13 ~ 2024.01.31

어른 없는 마을, 카라모자의 아이들

우간다 북동쪽 마을, 카라모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어디 계셔?"는 무의미한 질문입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가축 등 재산을 약탈하기 위한 부족 간 무력 분쟁인 '캐틀 레이딩'으로 엄마 아빠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기근으로 어른들도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잃고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건, 뙤약볕 아래에서 작고 여린 몸으로 사금을 캐거나 서서히 죽어가는 것뿐이었죠.


캐틀 레이딩으로 아빠를 잃고 엄마마저 병으로 떠나보낸 크리스티 삼 남매
캐틀 레이딩으로 아빠를 잃고 엄마마저 병으로 떠나보낸 크리스티 삼 남매
캐틀 레이딩으로 사망한 아빠를 대신해 가장이 된 마리아와 동생들
캐틀 레이딩으로 사망한 아빠를 대신해 가장이 된 마리아와 동생들


그리고 약 1년 전, 월드비전 후원자님들의 손길이 카라모자 아이들에게 닿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위태롭게 버티고 있던 크리스티 삼 남매와 마리아 오 남매는 어떻게 자라고 있을까요? '내 후원금이 정말 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걸까', '아이들의 삶에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 걱정하고 궁금해하셨을 모든 후원자님께 그 대답을 지금 들려드립니다.

크리스티 삼 남매 이야기 | "한국 후원자님이 우리 삶에 찾아와주신 후, 모든 게 바뀌었어요!"

7살, 5살, 3살이었던 이 어린 삼 남매는 캐틀 레이딩으로 아빠를 잃고, 엄마마저 병으로 떠나며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첫째 크리스티는 동생 조셉과 로푸코를 먹이기 위해 매일 사금장으로 향했지만, 어른들도 힘든 사금 캐기가 7살 아이에게 쉬울 리 없었죠.

크리스티에게 소원을 묻자, 대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동생들 음식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월드비전을 만난 후, 크리스티의 소원은 기적처럼 이뤄졌습니다.


교복을 입고 웃고 있는 크리스티, 조셉, 로푸코 삼 남매
굶주림에서 벗어나 꿈에 그렸던 학교에 다니고 있는 크리스티, 조셉, 로푸코 삼 남매


교복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동생들이 배불리 먹고 학교에 가는 게 소원이라던 크리스티 역시 동생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됐습니다.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묻자 공부할 때 쓰는 노트를 수줍게 보여주던 크리스티와 자신의 교복을 자랑하던 로푸코. 예쁜 교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크리스티와 로푸코의 '왓츠 인 마이 백!'



이렇게 삼 남매 모두 안정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건 아이들이 더 이상 끼니 걱정을 하지도, '캐틀 레이딩'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비좁고 위험한 집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후원자님의 도움 덕분에 아이들은 매일 안정적으로 음식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튼튼한 지붕과 벽이 있는 새집 또한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어린 삼 남매를 꾸준히 보살펴줄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월드비전 우간다 현지 직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더해, 믿을 수 있는 마을 어른을 보호자로 선정해 아이들의 끼니와 영양 상태를 꾸준히 챙겨주고 보살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비좁고 위험한 흙집에 살던 크리스티 삼 남매

    부서지는 집 아이콘비좁고 위험한 흙집에 살던 삼 남매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기에는 비좁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흙

  • 넓고 안전한 새집에서 살게 된 크리스티 삼 남매

    집 아이콘고 안전한 새집을 선물 받은 삼 남매

    남매를 위한 넓은 공간과 튼튼한 벽과 지붕을 갖춘 안전한 새집


사금장에서 흙더미를 뒤지며 절박하게 삶의 희망을 찾아 헤매던 삼 남매는 이제 학교에서 공부하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밝게 빛날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마리아 오 남매 이야기 | "우리 형제들만의 집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월드비전이 마리아를 처음 만났을 때, 마리아는 등에 막냇동생을 업고 힘겹게 사금을 캐고 있었습니다. 캐틀 레이딩으로 아빠를 잃고 하루아침에 다섯 동생의 엄마이자 아빠가 되어버린 12살 마리아. 마리아는 배고파하는 동생들을 볼 때마다 하늘을 보며 돌아가신 엄마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엄마, 저 혼자 너무 힘들어요..." 결국 막냇동생은 월드비전이 마리아 형제의 지원을 계획하던 도중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막냇동생의 몫까지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걸까요? 후원자님의 도움을 받은 마리아와 오 남매는 새 보금자리에서 학교에 다니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삼 남매처럼 마리아 형제들 역시 좁은 집에서 다섯 명이 지내고 있었는데요,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넓고 깨끗한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네 명의 동생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 학교도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역할을 하던 첫째 마리아는 학교 다니는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학교에 쉽게 발을 내딛지 못했었는데요. 월드비전은 마리아도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식량을 지원하고, 마리아를 꾸준히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마리아 역시 동생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됐습니다. 혹여나 마리아가 생계 걱정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3개월 과정의 직업 학교에서 재봉틀 기술을 배우는 진로도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봉틀을 선물 받은 마리아
재봉틀을 선물 받은 마리아


머나먼 우간다 카라모자 마을의 아이들에게 향한 후원자님의 사랑은 아이들의 삶 가장 깊숙한 곳에 닿아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크리스티 삼 남매와 마리아 오 남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집 모양 아이콘

안전한 새집을 지었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부지를 구입하고 튼튼한 새집을 지었어요

책을 들고 있는 아이콘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어요

학교 수업 및 직업 교육에 필요한 교복, 학용품, 가방, 재봉틀 등을 구입했어요



카라모자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월드비전은 아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이들에게 후원자님의 손이 기꺼이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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