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첫 독립을 기억하시나요? 집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학교를 다녀야 해서, 새 직장으로 이직해서, 나만의 가정을 꾸리게 돼서…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가족의 곁을 떠나 독립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곁에 우리보다 조금 더 힘겨운 출발선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입니다. 하루아침에 스스로 자신의 보호자가 되어 세상 밖에 나오는 아이들을 위해 수많은 후원자님이 든든한 응원과 도움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자님의 손을 잡고 막막했던 홀로서기가 아닌 설레는 자립을 시작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립준비청년 282명의 자립을 도왔어요
전국 8개 지역(서울, 대구, 부산, 강원, 광주, 충남, 경북, 전남)의 자립지원 전담 기관과 협력하여 자립준비청년 총 282명의 자립을 지원했습니다.
자립준비, 이런 방식으로 지원했어요
- 1. 자립준비청년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파악하여 지원했습니다.
- 2. 시설 퇴소 시점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 3. 단순 물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담당자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환경을 바꿔주고 마음의 상처를 돌봤어요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거비를 지원했습니다.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와 생활용품
을 지원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했습니다.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심리상담비를 지원했습니다.
생생한 변화의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책상 / 전자레인지 / 전기밥솥
“당장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사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클 때였어요.
그런데 월드비전을 통해서 퇴소 시점에 맞게 적절한 지원을 받게 돼서 책상, 전자레인지 등 꼭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었어요. 앞으로 저도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자립준비청년 박OO세탁기에서 발생한 화재 / 새로 마련한 집
“작년 7월에 오래된 세탁기에서 불이 나서 집기들이 다 불에 타버렸어요. 이후에 마땅히 지낼 곳이 없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다행히도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관리비와 가전제품을 지원받게 돼서 다시 자립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립준비청년 김OO새로 이사한 집 부엌
“저는 요리사가 꿈이에요. 요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자립정착금으로 요리 학원에 등록했어요. 그러고 나니 집 보증금을 마련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 전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월드비전으로부터 보증금을 지원받아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자립준비청년 이OO달라진 아이들의 삶, 계속 응원해 주세요!
■ 사전 / ■ 사후
후원자님을 만난 후 아이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고, 전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훌쩍 자랐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은 후원자님의 도움을 밑거름 삼아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오직 나 혼자’라는 생각으로 외로움과 두려움에 빠져있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자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드비전은 후원자님과 함께 자립을 앞둔, 또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