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아동 지원 캠페인 결과보고
함께 기대어 자립하는 아이들
시설을 떠나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설렘도 잠시, 홀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입니다. 텅 빈 공간을 두고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지 막막해하는 아이들부터, 여기저기 고장 나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들까지, 캠페인을 통해 여러 상황에 처한 보호종료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제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조금 더 든든하게 자립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
몇 명에게 도움을 주었나요?
어떤 지원이 이뤄졌나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전했습니다.
지원자와 아동 담당자 모두 100% 만족한 지원!
주거비 지원
주거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환경 마련을 도와요.
가전/가구비 지원
자립 시 필요한 가전제품과 가구 지원을 해요.
자기계발비 지원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도록 자기계발비를 지원해요.
후원자님께 보내는 감사의 인증샷
자립한 집이 빛도 잘 안 들어오고 세탁기도 고장이 나서 어려웠어요. 빨래를 해도 잘 마르지 않고, 제대로 세탁되지 않고 덜 마른 옷에서 늘 나쁜 냄새가 나서 외출도 하기 싫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어려웠어요. 그만큼 자신감도 떨어진 상태였는데 후원자님 덕분에 깨끗하게 세탁도 할 수 있고 최근엔 자격증 준비도 시작했어요.앞으로 계속 혼자일 거라 생각했는데, 제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마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학원비와 관리비를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선 배워야 할 게 많은데, 후원자님 덕분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관리비 지원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현재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인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받은 만큼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남에게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자립 전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어요.
후원자님 덕분에 든든하게 자립 준비를 했어요.
여러분의 도움으로 아이들에게 이런 변화가 있었어요.
후원자님께 전하는 감사의 인사
여름에 냉장고가 고장 나서 걱정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소중하고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후원자님께서 저를 지켜보셨나? 싶은 정도로 딱 필요에 맞는 도움이었어요. 늘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누군가 저를 지켜봐 주시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도 누군가가 지칠 때 힘이 되는 사람이 될게요. 후원자님도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할 때 책값이 부담돼서 고등학교 선생님께 부탁해서 자료를 부탁드리고 공부했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제대로 된 책도 구입할 수 있고 시험 응시료 부담도 덜었습니다. 그간 취득하지 못했던 시험들을 하나하나 보려고 합니다. 많이 바빠질 테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 아직은 능력 없지만, 꼭 다른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게요.
처음 자립을 하고 일을 배우다가 크게 다쳤어요. 수입은 없고, 관리비와 가스비가 미납돼서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후원자님이 도와주시게 됐다고 하시는 거예요. 다친 곳도 긴급 지원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많이 나았어요. 후원해 주신 마음 잊지 않고 잘 살아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퇴소해서 보니 칫솔 하나, 휴지 하나, 모두 제가 구입해야 해서 부담이 되었어요. 도움을 주신 덕분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살면서 늘 받기만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제서야 도움 주신 분들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어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저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후원자님께 전하는 편지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실내환경디자인학과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휴학을 할지 말지 정말 고민이 많았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교수님과 상담도 해보았습니다. 고심 끝에 대학교 휴학을 결정하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하면서 지내는 중입니다. 휴학기간 동안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개발에 힘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에 휴학과 동시에 시설도 퇴소하게 되어 이젠 정말로 홀로서기를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많은 감정들이 오갔습니다. 자취는 누구든 마음 먹으면 할 수 있지만, 자립이라는 것은 뭐든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기에 더 어려운 난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퇴소를 하며 자립이라는 것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고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하는 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설을 퇴소하면서 자취방도 새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가구들을 구매하였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추후에 구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후원자님께서 가전제품을 후원해주신 덕분에 주거 공간의 만족도 높아지고 경제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곧 여름이 다가와서 선풍기가 필요했는데 후원자님 덕분에 아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흡입력 좋은 청소기를 통해 쾌적한 주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사고 싶었던 매트리스를 통해 매일 밤에는 좋은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저도 나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성인이 되겠습니다. 후원자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모든 것을 홀로 시작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응원과 따스한 관심 속에서 자립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 아이들에게 도움을 전하기로 결심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나요? 어떻게 보면 짧게 지나간 그 순간의 결정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가장 막막했던 그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일생일대의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서기를 준비하던 아이들에게 잠시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후원자님께서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신 것처럼, 이 글을 읽으시는 후원자님의 삶에도 선물 같은 기쁨이 넘치시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