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비전은 <3초에 한 명씩 사라지는 아이들>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폭력 속에서 노출된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조혼 · 여성할례 등 수많은 악습을 막고, 아이가 아이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는데요. 그 덕분에 월드비전은 여아 지원과 지역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힘쓸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과 후원자님이 함께 지킨 아이들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여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보건 · 위생 · 교육 · 자립 지원
아이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보호와 교육. 그리고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더 당당히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자립 역량 교육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 230,314명
보건 · 위생 지원을 받은 5세 미만 여자아이 수
- 288,685명
교육지원을 받은 6-11세 여자아이 수
- 243,600명
자립 역량 지원을 받은 6-11세 여자아이 수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아동 보호를 위해빈틈없는 아동 보호 환경 만들기
캠페인에서 주목했던 조혼과 여성할례 이슈는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원이 시급한 나라를 중심으로 집중하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각 나라별 지원 내용을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여성할례 철폐 지원 소말리아와 케냐
- 90명
의료, 자립지원을 받은 여성할례 피해자 수
- 3,000명
여성할례 철폐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 수
- 1,232명
여성할례 인식개선 세션에 참여한 아동 수
자신타는 여성할례 비율이 86%에 이르는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타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이 할례로 인해 합병증과 고통을 겪어 왔는데요. 이 고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마을 할머니들과 뭉쳐 마을 지도자를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타의 마을은 조혼과 여성할례 없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조혼 예방 지원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 네팔
- 4,012명
조혼 예방 및 성교육을 받은 여아 수
- 83,381명
여아 권리 신장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 수
- 1,363명
교내 여아 친화시설로 지원을 받은 여아 수
케냐에 사는 시필론은 여성할례와 조혼 위기에 처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를 못 가고 집에 있으니까 이런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려요.” 이에 월드비전은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소통 세션을 진행했으며, 이 시간을 통해 3명의 조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여아 대상 폭력 예방 지원 방글라데시, 우간다
방글라데시 지원 내용
- 400명
여성보호센터 구축 및 심리사회지원 프로그램 진행
- 50명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을 받은 마을 리더 수
- 120명
폭력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 남아/남성 수
우간다 지원 내용
- 성폭력을 경험한 여아의 비율
- 마을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아동의 비율
작년 한 해 동안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여자 아이들이 회복했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배웠으며, 앞으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악습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다면 좋겠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 문제일수록 한순간의 노력으로 고치기 어려운 법이지요. 악습이 잘못된 것조차 모르고, 악습에 저항하는 아이들을 손가락질하는 어른들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조혼과 여성할례 같은 악습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풍성한 삶을 사는 그날까지,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쉬지 않고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후원자님,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월드비전도 그 책임을 함께 짊어지고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