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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후원으로 변화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국내위기가정캠페인] 엄마가 대신 아파줄 수만 있다면, ''만성신부전증 민수'' 결과보고

등록 2015.07.30

기간 ~

지난여름, 민수 엄마 희영(가명,42)씨는 말기 신부전증 아들의 건강과 치료비 걱정에 편히 잠에 이루지 못했습니다. 밤을 새우며 고민을 거듭해도 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구나''하며 절망하고 있을 때, 극적으로 민수를 돕기 위한 월드비전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귀한 헌신이 민수 가정에 전달되었습니다

신장 투석 충격으로 청력이 30% 정도만 남아있어서 대화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민수가 후원자님들 도움으로 마련한 보청기를 착용한 채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신장 투석 충격으로 청력이 30% 정도만 남아있어서 대화에 참여하기어려웠던 민수가 후원자님들 도움으로 마련한 보청기를 착용한 채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민수의 꿈은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어 아픈 친구들을 치료해주는 것입니다.

▲ 수학을 좋아하는 민수의 꿈은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어 아픈친구들을치료해주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꺼져가는 촛불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다

작년 캠페인 시작 당시, 막막한 현실에 웃음을 잃었던 엄마와 민수가 이번에는 활짝 웃으며 취재진을 맞이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이 모여서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민수 엄마는 처음 월드비전을 만났을 때를 떠올립니다.

"믿기지 않았어요. 당시 연락을 받고 ''이제 우리 아들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병원비를 납부하지 못해서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길을 걷다가 땅에 주저앉아 울던 날이 많았어요. 아무런 희망이 없던 상황에서 후원 연락을 받은 거예요.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꺼져가는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 느낌이에요."

오전 6시, 11시, 오후 5시 10시. 하루에 4번, 민수는 정해진 시간에 투석을 받습니다

▲ 오전 6시, 11시, 오후 5시 10시. 하루에 4번, 민수는 정해진 시간에투석을 받습니다

의젓하게 태권도복을 챙겨 입은 민수. 민수는 태권도장에 가서 친구들과 뛰놀며 체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의젓하게 태권도복을 챙겨 입은 민수. 민수는 태권도장에 가서 친구들과뛰놀며 체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도 부담이었던 지난 날, 이젠 치료비 걱정 덜었어요

민수와 엄마는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왕복 5시간 거리에 있는 병원을 찾습니다. 후원을 받기 전, 모든 것을 경제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엄마에겐 교통비와 진료비는 물론, 병원 가는 길에 민수가 사달라고 조르는 과자 한 봉지조차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수가 사달라는 것은 값비싼 것들이 아니었어요. 그냥 버스터미널에서 파는 과자 한 봉지, 초콜렛 한 개...그런데 그 때는 그렇게 병원에 가서도 진료비 걱정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검사조차도 못 받고 돌아올 때가 많았을 정도였거든요. 아이들에게 간식을 사준 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지요."

"의사선생님이 검사받으라고 하면 머릿속엔 온통 치료비 걱정뿐이었고 부담스러운 진료비 때문에 정기적으로 받아야하는 피검사와, 투석 상태와 심장박동수, 엑스레이 검사 등 꼭 필요한 감사들을 미루다가 심장이 커지고 수치가 높아져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월드비전 캠페인 이후, 이제는 충분히 민수의 신장 이식 수술비용이 마련되었고 기증자만 나타나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됐어요. 진료비 걱정 없이 진료 받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음식도 가끔씩 사줄 수 있는 것, 엄마는 이 세상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월드비전의 후원 이후 민수의 건강뿐만 아니라, 집안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엄마의 짜증이 줄었고, 아이들도 엄마의 변한 모습이 마냥 좋습니다.

민수가 좋아하는 과자.. 아들이 좋아하는 주전부리를 사줄 수 있어 엄마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민수가 좋아하는 과자.. 아들이 좋아하는 주전부리를 사줄 수 있어엄마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민수 어머니가 후원자님들께  자필 편지로 감사를 전합니다.

▲ 민수 어머니가 후원자님들께 자필 편지로 감사를 전합니다.

"요즘에는 진료비 걱정 없이 선생님께서 검사하자고 하면 마음 편히 진료 받고 민수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을 사줄 수 있게 되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에요. 좋은 분들 만나고 도움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걱정이 줄어드니까 아이들을 대하는 말투도 달라지더라고요. 아이들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어요. 후원자님들께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의 목적은 단 한가지였어요. 민수가 나아지는 것... 하지만 이제는 한 가지 목표가 더 생겼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게 목표예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을 잘 챙기는 배려심 많은 민수의 꿈은 의사선생님입니다. 민수는 자신을 친절하게 보살펴주는 주치의 선생님과 아주 가까워서 때론 엄마에게 얘기하지 못하는 고민을 의사선생님에게 털어놓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사랑 받고 자라는 민수는 나중에 커서 선생님처럼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희망을 전해주는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답니다.

태권도로 체력 유지, 신장 이식 수술 준비 완료!

매일 오후 3시, 하루 중 민수가 가장 좋아하는 태권도장에 가는 시간입니다. 엄마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가 작고 체력이 떨어지는 민수에게 힘을 키워주기 위해 태권도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민수는 가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답니다.

"많은 분들이 전해주신 마음을 어떻게 갚아 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도와주셨다는 은혜,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받은 만큼 배로 돌려줄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민수의 가정은 마침내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와 빛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한 태양 아래 선 민수가 앞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민수는 아직 신장 이식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장이식 관련 문의는 월드비전 목포 가정개발센터(061-243-5595)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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