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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첫번째이야기 월드비전 긴급재난대응 전문 인도주의 활동가 박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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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해에 소말리아에서 26만 명이 식량 위기로 사망했어요. 하지만 2024년 현재는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에요. 2011년에도 그들을 위한 후원금이 모금되었는데 너무 늦어서 살릴 수가 없었어요.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달 전 방문한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서 마지막 식량 배급을 했어요. “이번 두 달 치 드리는 게 마지막입니다. 더 이상 예산이 없습니다..” 주민들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묻더라고요. “두 달 후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해요?” 끝까지 책임져 주지 못한 거 같아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난민들이 너무 많이 몰려 배급하는 식량의 양을 50%까지 줄였어요. 그 양을 보시면 알겠지만, 한 명이 한 달 동안 먹는 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예요. 하지만 이거라도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최소한의 생존은 할 수 있어요.
후원자님이 없으면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어요. 후원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마음들이 모여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일으킬 수 있게 하는 다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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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해에 소말리아에서 26만 명이 식량 위기로 사망했어요. 하지만 2024년 현재는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에요. 2011년에도 그들을 위한 후원금이 모금되었는데 너무 늦어서 살릴 수가 없었어요.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달 전 방문한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서 마지막 식량 배급을 했어요. “이번 두 달 치 드리는 게 마지막입니다. 더 이상 예산이 없습니다..” 주민들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묻더라고요. “두 달 후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해요?” 끝까지 책임져 주지 못한 거 같아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어요.
난민들이 너무 많이 몰려 배급하는 식량의 양을 50%까지 줄였어요. 그 양을 보시면 알겠지만, 한 명이 한 달 동안 먹는 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예요. 하지만 이거라도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최소한의 생존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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