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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월드비전,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 성료

2024-11-21

조회수 : 77

“효과적인 가족지원모델 및 정책 제언”
월드비전,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 성료

지난 20일 포럼 개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비롯해 학계·현장 전문가 동참

월드비전-아이존 함께 수행한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 성과 공유

부모(가족) 지원의 필요성 논의 및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 모색


▲월드비전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주최한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20일 국회박물관에서 진행한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전했다.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아동 중심의 1차원적 지원이 아닌 부모(가족) 개입 정책의 필요성 및 다각도의 포괄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하 약자의 눈)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신건강 및 사회복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부모자녀 차원의 통합 지원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주제발표로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 효과성 및 정책적 함의점을 발표했다.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은 월드비전이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협회 산하기관인 ‘아이존’이 함께 수행한 사업이다. 아이존은 공공형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시설로서,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족접근을 위한 사업 모델’ 마련을 목표로 3년간 사업을 수행했다. 아동과 부모 개별 상담 및 부모 교육, 애착, 정서 표현, 의사소통을 주요 요소로 한 부모자녀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3년간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에 맞는 구체적인 코칭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모-자녀 관계 및 가족관계 향상, 주 양육자의 우울감 저하, 사회적 지지 효과 증가 등 유의미한 변화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양육자의 이러한 변화가 아동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변수가 됨을 시사했다. 아울러 아동들의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4.44점/5점 만점)를 토대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부모지원의 중요성, 아동 대상의 파편화된 서비스가 아닌 아동과 가족에 대한 통합적 접근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대표의원은 “마음건강 문제는 중요한 하나의 트렌드이면서 또 하나의 역 트렌드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전통적인 보살핌을 뛰어넘은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며, “사회 속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마음건강을 해결하려는 곳도 있는데 공적인 자격 및 책임과 검증된 사람과 기관의 역량으로 앞으로 마음건강에 대한 케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아갈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정부, 월드비전 및 관련 기관들과 파트너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사회에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진행된 포럼은 향후 아동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국회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꼭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존을 통해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 통합적 접근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이번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루어졌던 아동과 부모, 가족에 대한 개입을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의 신체적 건강만큼 중요한 마음 건강을 위해선 부모와 가족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 포럼 이후 월드비전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7년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과 신사업 기획을 위한 연구’를 통해 가장 취약한 아동(Most Vulnerable Children)으로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자녀를 도출했다.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많은 사회서비스들이 지원되고 있지만, 아동 개인 상담 등의 분절된 지원일 뿐 아동 정신건강을 위한 부모(가족)차원의 통합적 지원은 없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지난 2021년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와 ‘정신건강문제 취약 가정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기관인 아이존과 협력해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증진 프로그램을 기획 및 수행하고 더 나아가 정신건강 및 사회복지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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