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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리비아 에드윈의 행복식당
  • 2017.01.25

볼리비아 에드윈의 행복식당

“식당을 열 거예요. 많은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해지는 그런 식당이요.”

볼리비아의 조그만 식당에서 에드윈을 만났다.
열세 살 볼리비아 소년 에드윈은 매일 학교가 끝나면 엄마가 일하는 식당으로 와 요리를 돕는다.

“저는 요리하는 게 정말 좋아요.”

수줍음 많은 소년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번진다.
“요리사가 되어 엄마랑 같이 식당을 여는 게 꿈이에요.”

매일매일 하고 싶은 것이 바뀌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열세 살 에드윈에게 꿈을 묻자,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요리사가 되는 것. 그리고 평생 가족과 함께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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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은 엄마, 여동생과 함께 단출히 살고 있다. 에드윈이 두 살 무렵 집을 나간 아빠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을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에드윈의 마음에는 엄마와 여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자리 잡았다.

가족을 위해 일하는 것만이 전부였던 소년에게 작은 희망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월드비전을 만나면서부터다. 에드윈은 월드비전이 지역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찰야파타의 에스페란사 사업장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무관심 속에 방치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찰야파타 마을에서 월드비전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고 더 나아가 꿈을 찾아 실현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드윈은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어릴 때부터 식당에서 엄마를 도운 경험을 살려 요리교실에 참여했다.

“요리를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좋아요. 어릴 때부터 뭔가 만들어 나누어 먹는 것이 즐거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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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재미를 붙인 에드윈은 학교를 다녀오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엄마가 일하는 식당을 꼭 찾는다. 그리고 주방에 들어가 간단한 요리를 돕고 배운다. 식당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도 가족처럼 친해졌다.

하루 중 식당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단다.

“엄마와 동생을 잘 돌보고 싶어요.” 요리의 즐거움을 한창 늘어놓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는 다시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제 엄마,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일이 이전처럼 막막하고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가족과 식당을 열어 하루하루 즐거운 요리를 하고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눈다는 꿈은 에드윈에게 즐거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힘을 더한다.

“이곳 찰야파타에서 식당을 열 거예요. 많은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해지는 그런 식당이요.”

에드윈은 행복 가득한 식당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싱긋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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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수프를 만들었는데 드셔보시겠어요?”

에드윈이 맛보라며 직접 끓인 따뜻한 수프를 건넨다. 에드윈의 듬직한 사랑이 담긴 수프는 쌀쌀한 고산지대 볼리비아에서 내내 잔뜩 움츠려 있던 어깨를 스르르 풀어준다.

소년의 땀과 노력이 담긴 음식을 맛본, 그리고 맛보게 될 사람들은
음식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가 무엇인지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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